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오후 11시 47분 경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후보는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서울 홍은동 자택을 떠나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광화문 광장에 도착,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고맙다. 정말 고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이 승리했다”면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정진하겠다”면서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광장에는 당 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경선 전 사퇴했던 박원순 서울 시장 등이 모두 나와 사실상의 당선 축하 자리가 됐다. 수천명의 지지자는 틈틈이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며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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