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위병” 발언에…“질 나쁜 단어”VS“‘문자 폭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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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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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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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홍위병”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3일 전북 남원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 관련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다’는 지적에 “(댓글 다는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나중에 완장 차고 홍위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위병’은 중국의 문화대혁명(1966∼1976) 초기 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오쩌둥의 이념을 관철하기 위해 조직한 준 군사조직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철수 후보 입에서 ‘홍위병’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갑철수’, ‘MB아바타’보다도 더 질 나쁜 단어”라고 주장하면서 “막말과 억지의 달인 홍준표 후보도 이 단어는 안 썼는데, 실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홍위병’ 발언이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kiny****는 안철수 후보 ‘홍위병’ 발언 기사에 “홍위병이 별게 아니다. 문자폭탄, 18후원금 등 유명하잖아?”라는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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