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변호사 ‘막말’ 논란에…父 김동리 작가 다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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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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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변호사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3일 그의 아버지 소설가 김동리 씨(1913~1995)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날 오전 한때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엔 김평우 변호사와 그의 아버지 고(故) 김동리 씨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김평우 변호사와 김동리 씨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당시 김 변호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제15차 변론기일에서 변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난동을 피워 그의 이력이 조명받은 바 있다.

생전 소설가·시인으로 활동해온 김동리 씨는 광복 직후 민족주의문학 진영에 가담해 우익 민족문학론을 옹호한 대표적 인물이다.

김동리 씨는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을 통해 인간성의 문제를 그린 작가다. 1950년 6·25전쟁 이후엔 인간과 이념의 갈등에 주안을 뒀다.

김동리 씨의 대표 작품으론 ▲화랑의 후예 ▲역마 ▲무녀도 ▲등신불 ▲황토기 등이 있다.

한편 김평우 변호사는 전날(22일) 헌법재판소 박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비선조직은 깡패나 쓰는 말”, “8인 재판부가 이대로 결정하면… 우리나라 내란 상태로 간다” 등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또 “(국회 측) 황정근 변호사 등은 모두 최고 엘리트 변호사들”이라며 “약한 사람은 누구냐, 여자 하나(박 대통령)다” 등 발언을 하며화제 논란에 휩싸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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