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선의’ 사과, 손혜원 “늦었지만 잘 했다…선의의 경쟁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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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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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SNS 캡처
사진=손혜원 의원 SNS 캡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선의 발언’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잘 했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JTBC 생방에서 이렇게 사과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선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경쟁이다”며 “우리 더불어 힘내자.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지사는 19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 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던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안 지사는 20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제기된 문제가 선한 의지라고 생각한다는 거냐”고 묻자 “선한 의지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이었다. 어떤 주장을 대하고 대화를 할 때 첫 걸음이 선한 의지라는 말이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그는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취재진에게 “마음 다치고 아파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제가 그 점은 아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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