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재인이 대세? 여론조사대로 결정나지 않는다는 것 보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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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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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반드시 여론조사대로 모든게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뭐 본인 스스로가 대세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도(있고) 그리고 현재 여러 가지 나타난 여론조사상 수치를 보면 그런 얘기가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아직도 시간적 여유가 있고 실질적으로 대선이 언제 치러질 것이라는 게 확정적으로 된 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쟁자들이 어떻게 경쟁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그러니까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그게 반드시 그 대로 결정나는 건 아니지 않나. 예를 들어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힐러리 이렇게 했을 때 힐러리 클린턴이 된다고 하는 여론조사 계속 나왔었는데 결국 가서 선거 결과를 보니까 트럼프가 당선이 되는 그런 상황도 우리가 보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다음에 대통령이 누구다, 이렇게 확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는 단계 같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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