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 씨가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당당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공세적으로 나가겠다. 장시호 태블릿PC 등 특검의 회유와 이간계에 더 이상 나가지 않겠다. 나의 이런 태도에 모두들 그리 알아라"라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를 '최순실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정유라도 장기전 태세로 버티기를 잘 하고 있으니 나도 공세적으로 적극 방어하겠다. 시인도 부인도 자신감 있게 하겠다. 내가 뭘 그리고 잘못했단 말인가. 한 번 해볼 테면 해봐라"라는 태도라고 추측했다.
이어 "박근혜든 누구든 앞으로 나를 건들지 마라. 청와대 출입 시인을 시작으로 나의 폭로전이 폭탄이 될 수 있음을 제군들께 경고한다"면서 "나를 보호하지 않으면 나도 너희를 보호하지 않겠다. 나의 혐의는 축소하고 너의 혐의는 확대하겠다"라며 얼굴을 드러낸 최 씨의 의도를 언급했다.
한편 최 씨는 헌법재판소 입구에서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석했다. 그러면서 대심판정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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