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모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그는 “권위에 대한 반항심이 컸고, 세상을 조금 비틀어서 바라봤던 것 같다”고 했다.
노엘은 최근 유튜브 채널 ‘SPNS TV’에 출연해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어린 시절) 가정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 됐다”며 “잘해줬던 기억은 지운 채 19살 때까지 가족과 담을 쌓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가장 미안한 점은 어릴 때 충분한 사랑을 받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잘 자랐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19살 때 처음으로 큰돈을 벌고 나서 아버지에게 ‘남자가 돈을 버는 게 이렇게 외로운 일이었는지 몰랐다. 미안했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부터 사람다운 대화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인 2021년 9월,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형기를 모두 채우고 2022년 9월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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