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최순실, 태블릿PC 본인과 상관없다? 개·고양이·닭들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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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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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정애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한정애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11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태블릿PC를 제출하자 최 씨가 보인 반응을 전하면서 “지나가는 개·고양이·닭들이 웃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정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나와 상관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최순실 씨가) ‘세상에 모든 태블릿PC는 나와 관계 없어요’라고 외치고 있다”면서 “그걸 듣고 지나가는 개·고양이·닭들이 웃고 계시다”고 비판했다.

한편, 11일자 동아일보 단독기사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는 전날 장시호 씨가 ‘자발적으로’ 특검에 본인의 태블릿PC를 임의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최순실 씨가 변호인 접견 과정에서 ‘이게 또 어디서 이런 걸(태블릿PC) 만들어 와서 나한테 덤터기를 씌우려 하냐’면서 ‘뒤에서 온갖 짓을 다 한다’고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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