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화 김동선 폭행 사건, 족벌세습체제 기업문화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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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0일 11시 19분


심상정 “한화 김동선 폭행 사건, 족벌세습체제 기업문화의 민낯”
심상정 “한화 김동선 폭행 사건, 족벌세습체제 기업문화의 민낯”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0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의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에 대해 “전근대적 족벌세습체제 기업문화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 씨의 술집 난동 사건 합의 과정에 그룹 임원들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임원들이 새벽시간 술 먹고 사고 친 오너 아들 뒤치다꺼리를 했다. 임원이 아니라 지인으로 역할을 한 것이라는 한화의 해명은 소가 웃을 얘기”라고 질타했다.

이어 “결국 회사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이고 업무상 배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을 재벌가 금수저들의 흔해빠진 일탈로 치부해선 안 된다. 한국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전근대적 족벌세습체제 기업문화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심상정 대표는 “김동선은 엄벌해야 한다. 재범”이라며 “사람 두드려 패고 돈으로 때우면 된다는 정신 상태로 기업을 경영해서는 안 된다. 기업경영에는 손도 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임원들의 배임 역시 철저히 수사해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더 나아가 “온갖 불법, 탈법을 저지르고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의 피눈물을 나게 하는 재벌세습체제가 바로 국민에 대한 난동”이라며 “세계경제 대전환기에 이러한 세습독재경영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핏줄 세습 경영인 3세 경영체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한 ‘소유-경영 분리’, ‘노조의 경영 참가’ 등 실효성 있는 제도를 서둘러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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