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입점 논란 ‘존 제이콥스’ 신라면세점서 퇴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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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특혜 입점 논란이 일던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가 신라면세점에서 퇴출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9일 “지난해 말 존 제이콥스와의 5개월 계약기간이 끝났다. 실적이 좋지 않아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이번 주에 매장을 비운다”고 밝혔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 씨의 처남 박모 대표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청와대 명절 선물에 이 회사 화장품을 넣어 이름이 알려졌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7월 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각각 입점해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존 제이콥스와 1년 입점 계약을 맺어 올해 5월이 되어야 계약이 만료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존제이콥스#최순실#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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