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황제도피 향유, 죗값 치를 때” “반성 없이 비루한 체포”…특검에 철저 수사 촉구
동아닷컴
입력 2017-01-02 18:002017년 1월 2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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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60·구속기소)의 딸 정유라 씨(20)를 조속히 송환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특검에 촉구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최대 수혜자”라며 “‘두렵다’며 끝까지 책임을 피하려 도망 다닌 것도 모자라 ‘황제도피’를 향유하며 국민의 공분만 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젠 죗값을 치를 때”라며 “법무부와 특검은 조속히 국내송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정유라가 섣부른 꼼수로 입국을 피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입시비리 및 학사부정 관련 혐의와 재산 국외 도피혐의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법 앞의 평등’이란 헌법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특검은 정유라 조속한 귀국과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법을 어기며 불법적 특권과 특혜를 누린 정 씨는 국제수사공조를 통해 체포되기 전 자진 귀국과 수사에 임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국가적으로나 훨씬 나은 것이었다”며 “그러나 정 씨는 특권을 누릴 때의 당당했던 것과 달리 국제적 도피로 반성과 참회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 채로 외국 수사당국에 체포된 것은 비루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 씨는 온갖 불법적 특권과 비리로 이 땅의 청년들에게 좌절과 상처를 주었다”며 “더 큰 문제는 법질서를 지키는 성실한 사람이 바보가 되어버리는 건강한 사회공동체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심히 공부하면 최소한 명문사학들의 입학사정은 공정하여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신뢰마저 깨뜨린 일은 씻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고 개탄했다.
고 대변인은 “불법적으로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온갖 불법적 특권으로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 것 같은 황당하고 매우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청산해야 할 책무는 이제 검찰과 특검에게 주어졌다”며 “검찰과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 처벌을 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최소한의 규칙을 세워야 할 때”라며 특검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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