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지만 비서 사인 심근경색이면 더 무서운 일…광란살인극의 끝은 내 목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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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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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59)의 비서실 직원 주모 씨(45)가 숨진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며 거듭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신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검결과가 심근경색으로 나온다면 더 무섭고 두려운 일”이라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지만 회장 비서실 직원의 죽음에 대해 ‘사인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이쪽으로 나올 것’이라며 살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총수는 “박 회장의 비서는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이라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촌살인사건의) 고 박영철·박용수가 사망 전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 회장이란 진술이 있다”며 “이번에 사망한 박 회장의 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 박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의 비서로 10년간 근무한 주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 씨에게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었다”며 “외부 침입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 총재는 1일 고인과 자신의 인연을 공개하며 “우리 모두가 상상하는 그런 죽음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죄 없는 사람들 그만 희생시키고 내 목숨을 가져가라”, “피비린내 진동하는 광란살인극의 끝은 내 목숨인가. 아님 정치적 매장인가”,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상상 그 이상의 상상”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해당 사건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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