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김혜숙 오해 풀어달란 이대생 문자…바른 일 하다 박해 받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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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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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 4차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김혜숙 교수에 대해 “바른 일을 하다 박해 받으신 분”이라고 말하며 이화여대 학생의 문자를 소개했다.

김한정 의원은 청문회 관련 많은 문자를 받았다면서 한 이대생으로부터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숙 교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대 학생들이 김혜숙 교수의 경우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사퇴를 주도한 분이며 비리교수는 절대 아니라고 했다"며 “이 자리에서 있는 분들이 모두 비선실세를 도운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청문회 시청하는 국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니 부디 학생들의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 바른 일을 하다 박해 받으신 분들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알아주십사 뜻을 전달한다”고도 했다.

실제로 김혜숙 교수는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 공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김한정 의원의 발언에 같은 당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한정의원님, 참 잘하셨다. 김혜숙교수는 정의로운 교수로 이대생들의 든든한 대변자”라고 박수를 보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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