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가까운 친구”라던 이규혁, 지난주엔 “장시호 모른다”…거짓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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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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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규혁/동아일보DB
사진=이규혁/동아일보DB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 토토 빙상 감독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 씨와의 관계에 대해 “중학교 후배이자 오랜 친구”라고 설명한 가운데, 또 다른 언론사가 “자사 인터뷰와는 180도 다른 증언”이라고 폭로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규혁 감독은 1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시호 씨와의 관계에 대해 “장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면서 “유진이는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고 말했다. 또 이규혁 감독은 “유진이와 2주 전쯤 통화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몇시간 뒤 한겨레는 “지난주 통화 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증언”이라고 폭로했다. 매체는 “(이규혁 감독에게) 장시호 씨에 대해서 묻자 ‘전혀 모른다’고 했고, 재차 ‘이름을 바꿨다. 장유진을 모르느냐?’고 물었을 때도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고 극구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규혁 감독이 말 바꾸기를 한 것은 문제가 된 영재센터에서 자신은 주변적인 역할만 맡았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허탈함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디 phs7****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규혁 거짓말 논란 기사에 “인터넷 볼 때마다 뭐가 계속 나오는데, 드라마도 이 정도 스케일이라면 제작비가 만만치 않겠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까지.. 애들 보기 그렇다”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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