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드, 자위적 조치…김종인-안철수 ‘안보리더십’ 발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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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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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사드는 자위적 조치”라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안보 리더십’ 발휘를 부탁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지 대변인은 “증대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에 대해 지역, 이념, 정파로 야기되는 오해와 갈등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조국의 안위와 국민통합이 절실한 시기에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은 엄중하고, 신중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야당의 입장 표명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어제 사드 배치 반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말한 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와 달리 사드 배치 반대를 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 대변인은 “특히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투표 사안도 아님에도, 국민투표 주장을 하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더니 이번엔 국회비준이란 온탕 냉탕식 갈등 조장까지 하고 있다”며 평소 안 전 대표의 안보 리더십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안보 리더십’ 발휘를 부탁 드린다”면서 “사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다. 대한민국에는 5000만의 국민이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 경북 성주군을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지 대변인은 지역 선정에 대해서도 “한미 당국은 이 지역이 군사적 효용성은 높고,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지지의사를 표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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