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에 내정 우윤근 “개헌, 올해가 적기…대권주자 상당수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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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5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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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소셜미디어
사진=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소셜미디어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개헌에 대해 “총리를 국회에서 뽑아서, 여야가 싸우지 않고 연정도 가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분권형 내각제’가 필요하다”면서 “올해가 적기”라고 봤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는 15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합의하고 국민들에게 정말 나라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공한다면, 싸우지만 않고, 당리에 메이지만 않고, 개인적인 욕심에 메이지만 않는다면 연말에도 타협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 내정자는 “정기국회는 정기국회대로 국정현안을 논하고 개헌특위는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그동안 축적된 걸 가지고 특위에서 조용히 하다가, 연말정도 되어서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연초에 늦어도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즈음에 국민투표를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1년 8개월 정도 남아있고, 더군다나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 가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올해가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되면 여야 대선주자들이 올인하기 때문에 여야 정치인들은 오직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축적된 연구자료가 많은 만큼 연말에도 타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대권후보 대부분이 개헌에 찬성한다며 "개인적으로 개선 후보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상당수가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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