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야권 후보 단일화 전략 폐기”… 정의당 ‘진보 독자노선’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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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사진)는 22일 “후보 단일화 방식의 야권연대 전략은 이제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보정당에 야권연대는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하에서 생존을 위해 강요된 선택”이었다면서 “이제는 선거제도 개혁 투쟁의 전면에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뿐 아니라 내년 12월 대선에서도 독자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향후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4·13총선에서 일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에 나섰지만 6석(지역구 2석 포함)을 얻는 데 그쳤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정의당#심상정#야권 후보 단일화#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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