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투표가 ‘밥’이고, ‘꿈’” 선거운동 첫날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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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1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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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서울시 종로 선거구에서 첫 출근길 인사 지원에 나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동묘역 앞에서 종로에 출마한 자당 정세균 후보의 출근길 인사에 동참해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지역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현역인 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알 것”이라며 “모든 계층 할 것 없이 경제가 핍박받는 상황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경제가 문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며 “만약 경제가 현상대로 계속 지속이 되면 머지않아 잃어버린 10·20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희망의 경제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지지부진한 정치 상태와 경제를 끌고 갈 것인지를 판단하는 선거”라며 “정세균 후보는 과거 산업자원부 장관도 하고 기업에 종사하기도 해 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기에 정 후보를 꼭 당선시켜 우리나라의 답답한 경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0시 서울 동대문 패션거리 일대를 돌며 유권자를 만났다.

그는 “투표가 ‘밥’이고, ‘꿈’”이라며 “새누리당 정권 8년은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지갑을 빼앗겼고, 어머니의 가계부에는 한숨만 남았다”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 무능을 공격했다.

이어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빈부격차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제는 경제”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수권정당, 대안정당, 경제정당으로 바뀌었다. 경제에 유능한 정당,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저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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