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3%P 상승…대북정책-TK방문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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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갤럽이 11일 밝혔다. 대북 정책과 대구·안동 방문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럽이 8¤10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2%로 지난주 39%보다 3%포인트 올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북·안보 정책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늘어난 29%로 가장 많았다.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TK(대구·경북)가 지난주보다 9%포인트 급상승한 66%로 가장 높았다. 반면 PK(부산·울산·경남)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떨어져 41%에 그쳤다. 박 대통령이 10일 대구와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것이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6%로 선두를 유지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1%),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10%), 박원순 서울시장·오세훈 전 서울시장(각 9%) 순으로 나타났다.

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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