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홍용표 해임 사유가 되나? (야권의) 정치적 공세일 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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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6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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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장관/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홍용표 장관/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자금 핵개발 전용' 발언 번복으로 야권으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고 있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 대해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용표 장관 해임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해임 사유가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용표 장관이 말 바꾸기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통일부 장관이 이런저런 걱정을 해서 종합적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취지를 잘 들여다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며 홍용표 장관을 두둔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세대학교 조찬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이 홍용표 장관의 해임론에 대해 묻자 "원내대표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용표 장관은 전날 국회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 노동당으로 유입돼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개성공단 달러의 70%가 서기실과 39호실에 들어간 것은 확인됐으나 그 돈이 핵·미사일 개발에 쓰였다는 확증은 없고 우려만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자료가 있다고 한 신의 12일 발언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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