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핵심 김재원 “오세훈, 종로 출마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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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8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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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핵심 김재원 의원은 28일 당 지도부의 ‘험지출마’ 요청을 받아들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지와 관련해 “서울 종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당 공천특별기구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에는 현재 종로구에 우리가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우리가 이긴 적이 없는 지역”이라며 “그 지역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종로도 험지”라는 오 전 시장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이어 “어제 저녁까지 공천 규칙을 정하면서 영입된 인재에 대해서도 단수 추천을 허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췄다”며 “그렇게 되면 오세훈 전 시장과 같은 분들의 전략적 출마라든지, 우리 당의 힘든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당에서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오 전 시장의 대항마로 거명되는 것에 대해서는 “출마하는 것은 어디든 자유지만 국민들이 과연 어떤 분에 대해서 출마를 할 때, 물론 정치적인 역량이라든가, 그분의 정치철학이라든가, 그동안 사회에 공헌해온 여러 가지 역량을 보겠지만, 그분이 과연 나라의 발전이나 출마한다는 지역 주민을 위해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지역 주민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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