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016년 모임엔 더 많은 당선자 나오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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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전현직의원 등 40명과 송년회

MB 양옆에 이동관-이재오 이명박 전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친이명박)계 송년모임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왼쪽), 이 전 대통령,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MB 양옆에 이동관-이재오 이명박 전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친이명박)계 송년모임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왼쪽), 이 전 대통령,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 자리에는) 이번 총선에서 도전을 받는 사람도 있고, 도전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내년 이 모임에는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18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가진 송년회에서 외쳤다는 격려사다. 40여 명의 전현직 MB 정부 인사들과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박수와 함께 ‘건배’로 화답했다. 이날은 대통령 당선일, MB의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19일 ‘트리플데이’ 전야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낸 ‘MB맨’들의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한 이날 모임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내년에는 모두가 새로운 꿈을 꿀 겁니다. 무엇을 하든 바른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덕담도 했다.

이날 MB는 ‘폭탄주’를 만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함석헌 시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읽었다고 한다. 시구에는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송년회에는 정정길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김효재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권택기 안경률 이방호 장광근 진수희 전 의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정병국 이군현 권성동 김영우 의원 등이 함께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이명박#송년회#20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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