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전현직 당 대표와 원내대표 18인의 국회 본회의 평균 표결참여율은 62.2%였다. 현 국회 재적의원 298명의 평균 표결참여율인 71.2%보다 9%포인트나 낮은 수치. 주요 법안과 결의안이 통과되는 최종 관문인 본회의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경쟁적으로 강조해 온 ‘일하는 국회’ 공약을 행동으로 입증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가장 낮은 표결률을 기록한 전현직 지도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이해찬 의원(24.9%)이었다. 이 의원 측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2013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대표를 지낸 김한길 의원, 국무총리에서 낙마한 뒤 의정활동을 사실상 접고 있는 새누리당의 이완구 의원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 등 세 명이 30%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현직 지도부의 평균 재석률도 전체 의원들 평균보다 낮았다. 이들 18인의 평균 재석률은 전체 평균(61.3%)보다 낮은 59%였다. 표결참여율과 마찬가지로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이 최고(74.2%), 이해찬 의원이 최저(41.2%)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들의 재석률도 신통치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60.6%, 새누리당 김 대표가 55.5%,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51.7%였다. 세 의원 모두 재적의원 전체의 평균 재석률보다 낮았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北 지휘통제 시스템 태워버릴 ‘초강력 전자레인지’ CHAMP
홍준표 “윤석열 밀어내고 이제 이재명 처리만 남아”
불난 민심, 뿔난 여권, 등 돌린 동지…위기의 변창흠
‘LH 사태’ 예언한 유현준 교수 “공공이 항상 선한 것은 아냐”
윤석열, ‘별의 순간’ 붙잡았다
윤석열, ‘강연 행보’ 나설 듯… 국민과 접촉면 넓히기 시동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