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거리 800km 미사일 2017년까지 실전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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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전역 타격… 개발 마무리 단계

군 당국이 북한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을 현 정부 임기 내인 2017년까지 실전 배치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에 300km에 불과했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2017년까지 800km로 연장하겠다는 내용을 5개년 개발계획에 포함시켰다. 최근 ADD는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의 배치 계획을 시사했다. 이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800km에 이르면 한국 내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발사해도 신의주까지 날아갈 수 있다. 한국은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해 개발 가능한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km에서 800km로 확대했다.

지난해 6월에는 박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사거리 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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