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바로 뒤에 野 김광진 의원, 국군의날 기념식 의전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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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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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초선 김광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바로 뒤에 자리한 사진에 공개 돼 ‘의전 실수’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광진 의원도 의아했던 모양.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군의 날 행사장 자리배치가 ㅋㅋ. 화면으로 한 번 보세요. 주위에서 하시는 말 ‘거기 완전 친박자리네’라고 하시니 안희정 지사가 ‘거긴 친박을 넘어 금박자리인데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잠시 후 관련 사진과 함께 “국군의 날 제 자리… 혹시 의전실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헷갈린 건 아닐까요?”라는 글을 추가했다.

하지만 의전 실수는 아니었다. 상황을 파악한 김 의원은 2시간 후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하나 더 남겼다.
그는 “참고로 저 자리는 안보실장 자리가 아니라 국회의원 자리가 맞다. 의자에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하지만 원래 계획상은 가운데에 앉는 것이 아니었는데 안내 팀의 지시로 자리를 가운데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애초 2열 우측 끝에 자리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부 의원이 불참해 자리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3열로 옮겨 앞에서 보면 박 대통령 바로 뒤에 자리한 것으로 보이게 됐다고 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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