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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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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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동아일보 DB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동아일보 DB


‘동교동계 거목’ 박상천 前민주당 대표 별세

민주당 대표를 지낸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박상천 전 대표는 그간 지병으로 인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날 오전 11시 끝내 숨을 거뒀다

박상천 전 대표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13대~16대, 18대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상천 전 대표는 광주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판사, 검사, 변호사를 거쳐 지난 13대 총선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대 법대 동기생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함께 여야를 대표하는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박 전 의장은 “마누라만 빼고 우리는 똑같소”라고 박상천 전 대표를 소개할 정도로 각별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하루에 담배 3갑을 피울 정도로 애연가였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씨와 아들 박유선(SBS), 딸 민선(제일모직), 태희(SK텔레콤)씨, 사위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 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이다.

사진=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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