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무위원 언행 사적이어선 안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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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前장관 폭로 우회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위원의 모든 언행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사명감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은 개인의 몸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맡은 분야의 일을 하는 분들이다. 국무위원의 (정책) 실행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내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돌발 폭로’를 지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문체부 국장과 과장의 전격 경질 인사를 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해 ‘비선 인사 개입’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 대통령#국무위원#유진룡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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