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실사단 15~22일 방북… 나진~하산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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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협력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 기업 실사단 38명이 15∼22일 나진 선봉지역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들이 나진∼하산 철도 구간, 나진항 3부두 등을 방문해 현장 실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사단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3사인 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 관계자뿐 아니라 통일부 외교부 국토해양부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2월에 이뤄진 1차 현장 실사와 달리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방북함에 따라 남북, 남북러 정부 차원의 협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석탄 등 원자재를 철도로 나진 선봉지역까지 옮긴 뒤, 배를 이용해 포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하반기 중 한-러 사업자 간 본계약 체결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방북#나진 하산 물류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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