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서 이승환의 헌정곡 MV 처음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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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사는세상
사진=사람사는세상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 '어린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가수 이승환의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 자리에서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3월 말 공개된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도종환 시인이 작사하고 이승환과 황성제가 공동작곡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5주기에 맞춰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노무현 재단에서 제공한 고인의 생전 사진과 평화의 나무 시민 합창단의 녹음 장면으로 구성됐다.

작화에 국내 대표 웹툰 작가 강풀, 애니메이션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캘리그라피에 공병각, 합창단 촬영과 편집에 민준기 감독 등이 자발적으로 뮤직비디오 제작해 동참해 힘을 보탰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공식 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이해찬 이사장, 이병완·문성근 이사 등 노무현 재단 임원들도 참석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참석한다.
노무현 재단은 시민 3000여명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상록수' 합창,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추도식에선 가수 조관우 씨가 부른 노무현 대통령 헌정곡 '그가 그립다'를 배경음악으로 한 추모영상도 상영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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