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한강 투신 추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2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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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2일 오전 5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 인근 한강으로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주차장에서 김종률 위원장의 차량을 발견했으나 유서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김종률 위원장이 진짜 투신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률 위원장은 이날 오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네요, 어려운 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김종률 위원장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1년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로 주목받던 알앤엘바이오 고문이었던 김종률 위원장은 회계감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윤 모 금융감독원 연구위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김종률 위원장이 돈을 윤 연구위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배달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연구위원은 무혐의 석방됐다.

김종률 위원장은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단국대 이전 비리로 기소돼 201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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