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처 이름 바뀐 장관 5명도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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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1일 12명 임명 계획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12명을 모두 임명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은 11일 청문회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통보받은 7명과 부처 명칭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새로운 부처의 장관으로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이 논란이 되었던 5명도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정부조직법 개정 이전이라도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 없는 장관 7명만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었다.

11일 장관 12명이 임명되면 헌법상 규정된 국무위원 수(15명) 절반 이상의 국무위원이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 그러나 12일 박근혜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지켜보며 외부 일정을 자제했던 박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는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다양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8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관련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를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박근혜#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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