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신상 공개’ 공지영, 경찰조사서 묵비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일 03시 00분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오피스텔 소유주의 신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발당한 작가 공지영 씨(50·사진)가 28일 오전 10시경 수서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공 씨는 “변호사를 통해 추후 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 씨가 신상정보 이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해 1시간여 뒤 돌려보냈다”며 “추가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공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국정원 여직원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실소유주의 이름과 나이, 주소(동네)를 밝힌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 실소유자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29)의 어머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국정원#공지영#대선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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