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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강만수-김인규 등 또다른 측근엔 ‘국민훈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9 18:04
2013년 1월 29일 18시 04분
입력
2013-01-29 17:05
2013년 1월 2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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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이 포함된 설 특별사면을 29일 단행한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 날 강만수 산은 금융지주 회장, 안경률 전 의원, 김인규 전 한국방송(KBS)사장 등 또 다른 측근들에게 무더기로 국민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강 회장을 비롯한 129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고졸 채용을 활성화한 공로로 이번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는 등 대표적 친이계 인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과 20년 넘게 같은 교회를 다니며 친분을 쌓은 강 회장은 이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때부터 '정책 코디네이터'로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강 회장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강 회장이 받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최고등급(1등급) 훈장이다.
새누리당 3선(選) 의원 출신으로 친이계 최대모임 '함께 내일로' 대표를 맡았던 안경률 외교통상부 녹색환경협력대사도 강 회장과 같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한 공로다.
김인규 전(前) KBS 사장도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방송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은탑산업훈장은 산업훈장 중 금탑산업훈장에 이어 2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2009년 11월 KBS사장에 임명된 김인규 사장은 1973년 공채 1기로 KBS에 입사해 정치부장, 보도국장, 뉴미디어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7년 대선 기간에는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를 '보은 훈장'이라고 규정하고 "부도난 회사가 남의 돈으로 빚잔치 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권력을 사유화한, 임기 말에 이르도록 까지 국민은 내팽개쳐놓고 제 멋대로 자기사람을 챙긴 대통령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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