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비서실, 내각 인선검증 등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선보좌진 위주 25명 합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5명 규모의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이들은 7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대선 때 비서진이 그대로 옮겨 왔다. 슬림하면서도 조용히 일하는 실무형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은 크게 2개 팀(정무, 홍보)과 대변인실 세 파트로 나뉜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은 5개 팀(총괄조정, 정무기획, 공보, 정책, 의전)으로 꾸려졌었다. 5년 전에 비해 메시지와 홍보가 강화됐다는 평이다.

인수위가 측근 정치인을 배제한 외부 전문가형 인선이라면 비서실은 당선인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실무진으로 짜인 게 특징이다.

이정현 정무팀장 산하에 정책, 메시지, 일정, 전략 등 핵심 인력이 포진했다. 이재만 정호성 전 당선인 보좌진도 정무팀 방에 자리가 마련됐다. 메시지는 조인근 메시지팀장, 최진웅 전 보좌관 등 선거 때 운영됐던 메시지팀 인력 12명이 고스란히 합류했다. 일정은 2007년 경선 때부터 담당해 온 이창근 전 보좌관이 그대로 맡는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 검증 작업도 명목상 정무팀의 몫이다.

홍보팀은 변추석 홍보팀장 밑에 유현성 선대위 홍보팀장을 비롯해 선거 인력 10명이 합류했다.

대선 때 공보기획팀장을 지낸 음종환, 전경수 보좌관이 공보 역할을 맡아 조윤선, 박선규 대변인과 함께 대변인실에서 손발을 맞춘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박근혜#비서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