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26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사격훈련엔 서북도서의 해병부대에 배치된 130mm 다연장로켓(구룡)과 K-9 자주포 등이 참가했다. 다연장로켓과 K-9 자주포의 최대 사거리는 각각 36km, 40km로 유사시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서해안의 북한군 포병 전력과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다.
합참 관계자는 “평소 실시한 훈련과 비슷한 수준인 수백 발을 당초 예고한 백령도 남서쪽과 연평도 남동쪽의 우리 측 관할수역을 향해 발사했다”며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소속 요원 10여 명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을 전후해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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