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창중 나치 괴벨스 떠 올라, 철회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4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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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수석 대변인에 인선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근혜 당선인은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을 철회해 국민들에게 받은 지지와 신뢰를 훼손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창중 수석대변인 내정자는 문재인 후보를 '반 대한민국세력'으로 비난했고 문재인 후보 지지 국민을 '국가전복세력' 이라고 선동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 왔던 문제의 인물"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인물을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국민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맡기는 것은 새 정부의 위험천만한 일이거니와 박 당선인의 국민대통합 주장의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분열주의 극렬선동가에게서 나치선동가 괴벨스를 떠올릴지언정 국민대통합의 진정성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고 거듭 말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수석 대변인에 윤 대표를 임명했다. 남, 여 대변인으로는 박선규, 조윤선 전 선대위 대변인을 임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하면 이들은 인수위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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