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NLL 땅따먹기ㆍ아마추어 정치 문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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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비서업무에 국회의원 몇달..安, 국정경험 전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아마추어 정치'를 비판하면서 정치 경험을 내세워 박근혜 대선 후보가 '하늘이 준비시킨 유일한 후보'라며 치켜세웠다.

김 본부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잘못됐다고 내다버리는 정치, NLL(북방한계선) 땅따먹기 하듯 하는 정치, 아마추어 정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는 너무 쉽게 변화와 쇄신을 떠들고 너무 쉽게 정치하려는 사람도 있다"면서 탄식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종북 좌파 세력에게 절대로 정권을 내줄 수 없기에 죽을 각오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면서 "불안정한 아마추어 세력과 친노 폐족 집단의 단일화 놀음, 네거티브 등 저질공작은 나날이 더해지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참가치를 널리 알리고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박 후보의 오랜 정치 경험과 여성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박 후보는 5~6년 전부터 유일하고 유력한 여권 대선후보로서 그동안 혹독한 시련을 겪은, 맹자가 말한 바로 '하늘이 준비시킨 유일한 후보'"라면서 "부패·타락하고 약속을 밥 먹듯 저버리는 남성중심의 구태정치 현실에서 박 후보를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부정부패를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본부장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는 "요새 한참 인기 있는 야구를 잘하고 잘 안다고 해서 관중이 감독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보면) 야구 좀 안다고 관중이 운동장에 뛰쳐나와 감독시켜 달라고 떼를 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국정경험이라고는 대통령 비서 업무와 몇 달밖에 안 되는 국회의원 신분이 전부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벤처로 성공한 기업인이지만 국정경험이 전무한 안철수 후보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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