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8일 공천위원회를 열어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를 당헌·당규에 따라 국민참여경선(11월 3일)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경선 대상은 지난달 28일 컷오프를 통해 압축한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홍준표 전 당 대표 등 4명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종합편성TV 채널A에 출연해 “당에서 이미 후보를 정해 놓은 것 같다”면서 “들러리 경선을 하기는 곤란하다. (전직) 당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사실상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적 포기’ 가능성도 열어 둔 채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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