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판문점 JSA 한국군 대대장에게 감사편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2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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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동경비구역(JSA) 한국군 경비대대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방한 기간에 판문점을 찾았을 당시 자신의 안전을 책임져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0일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장 대니얼 애드완 중령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감사 편지를 JSA 경비대대장인 윤봉희 중령(42·육사50기)에게 전달했다.

12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한국 방문을 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당신의 도움이 나의 한국 방문에 매우 유익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미 대통령이 감사 편지를 보내며 일선부대 한국군 장병을 격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JSA경비대대 한국군 장병들은 북한군과 가장 가깝게 대치하는 최전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당시 철통같은 경호작전을 수행했다.

군 관계자는 "윤 대대장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합참의장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안전 영접 및 부대 안내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며 "윤 대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북한군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동경비구역 올렛 초소로 안내하고 직접 현황 브리핑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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