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해찬 강성체제…새누리 강하게 압박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1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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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3인 경선불참땐 후유증..본선서 큰 타격"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1일 민주통합당 이해찬 신임대표 체제에 대해 "아주 강성체제"라며 "아주 강하게 새누리당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내 대선 경선룰 갈등과 정치권 종북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선룰 갈등과 관련, "완전국민경선제를 하자는게 시대적 추세"라며 "낡은 룰을 가져다놓고 그 룰에 맞추자고 하는 것은 지금 흐름에 안맞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비박주자들의 경선불참시 전망에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혼자 추대하는 형식으로 하거나 하나마나한 경선으로 가게될 것"이라며 "그러면 본선에 가서 우리가 상당히 어려워지고 당내화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후보가 경선에 불참한다는 것은 바로 경선 후유증을 낳고 본선에 가서큰 타격이 온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선거인단을 20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중인데 대해 "고려 자체가 없다기보다는 그것 자체가 오만한 것"이라며 "당권을 잡았으니까 뭐든지 내놓은 것을 받으라고 하는가"라고 반발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제에 부정적인 황우여 대표에 대해 "오만하고 독선적인 발상을 갖고 경선관리를 하겠다면 경선관리가 중립적으로 이뤄지겠는가"라며 "아예 대표직을 내려놓고 특정인 캠프에 가 대리 역할을 하는게 맞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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