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허위 네거티브 반복돼 법적 조치” 박지원 “흥미진진… 언젠가 진실 밝혀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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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관련 고소 공방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해 이런 기회에 네거티브(공세)를 뿌리 뽑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전날 검찰에 고소한 배경에 대해 직접 밝힌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 참석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박태규 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만난 적도 없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그렇게 허위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 정치지도자나 언론은 국민한테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 법적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박 원내대표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공동 진행자인 김어준 주진우 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의 고소 사실을 언급하며 “흥미진진한 일이 앞으로 벌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며 “기다려 보시면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가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널A 영상] 박지원 “박근혜 고소, 앞으로 흥미진진한 일 벌어질 것”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박근혜#박지원#부산저축은행 로비#나는 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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