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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당원 책임 논하기 전, 국민에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3 09:53
2012년 5월 3일 09시 53분
입력
2012-05-03 09:43
2012년 5월 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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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대표로서 책임 면하기 어려워"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3일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관련해 "그 행위를 한 당원 개개인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하나의 정당으로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당원과 국민께 거듭 사죄드리며, 이 일들은 누가 했든, 어떤 목적으로 했든, 계획적으로 했든 아니든 국민 시각으로 보면 우리 당이 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이나 시민이 어제 조사 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진상조사위 발표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정희 공동대표와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공동대표로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한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는데 합당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 일을 비판하는 시민의 마음을 120%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책임있는 결정을 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금만이라도 여유를 주고 지켜봐주면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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