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前법무장관 전화, 가이드라인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일 11시 13분


노정연씨 미국 아파트구입 의혹 수사 관련

권재진 법무장관은 2일 김경한 전 법무장관이 최근 대검 중수부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다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되는데 대해 "수사팀에서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 수사와 관련한 민주통합당 김학재 의원의 질문을 받고 "현직 장관이라 하더라도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없으며, 전직 장관도 그럴 수 없고, 그 전화도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는 "전직 법무장관이 전화를 한 것은 일부 언론에서 '노 전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는데 왜 다시 수사를 진행하는가'라고 보도하자 보도 취지가 당시 발표 내용과 맞지 않는 만큼 검찰에서 그 점을 명확히 해달라고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전화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직 장관이 적절했다 부적절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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