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파문’ 최구식, 한나라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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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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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여부는 여론보고 결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에 자신의 전 비서가 연루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경남 진주갑·사진)이 2일 탈당했다.

최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나라당을 떠나고자 한다. 당을 위해 저를 버릴 때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최 의원의 자진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최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떻든 간에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무겁게 느끼고 감당하려 한다”면서도 “지금은 당을 떠나지만 무고함이 밝혀지면 돌아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 “지역구의 시민 여론을 살피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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