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4선 이해봉 “총선 안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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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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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서 4번째 불출마 선언

4선의 한나라당 영남권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이해봉(70·대구 달서을·사진) 의원이 2일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굴절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저만 유독 은덕을 많이 입은 것 같은데 이제는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조급하다. 경험과 경륜만으로는 역동성이 없고, 젊은 패기만으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경륜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룰 때 거기에 중용이 있고 중도가 있을 것”이라며 고령·중진 의원에 대한 당내의 불출마 압박 분위기에 서운함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에선 부산의 초선 장제원 현기환 의원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6선·경북 포항남-울릉)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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