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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캠프 축제 분위기 “기쁘지만 더 지켜보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1:53
2015년 5월 22일 11시 53분
입력
2011-10-26 20:38
2011년 10월 26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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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26일 오후 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원순 후보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 54.4%, 나경원 후보 45.2%로 나타나 박 후보가 나 후보를 9.2% 앞섰다.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선거 캠프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서울 안국동 희망캠프에 도착했으며 시민들은 "서울시장 박원순"을 외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인영 박 후보 측 선대본부장은 "변화를 바라는 서울시민의 기대가 반영됐다"며 "통합후보를 낸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지만 "승리를 낙관하지만 좀더 지켜보겠다"고 흥분을 자제했다.
이어 박 후보 지지자들은 "서울시장 박원순"를 연호하면서 서로 포옹을 했다.
특히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원순씨 시장 되는 날, 가락시장상인 주인 되는 날' 문구의 현수막이 펼쳐져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 후보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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