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 원내대표 “한미 FTA 10+2案… 여야 상당한 의견접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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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민주당이 제기한 ‘10+2’ 재재협상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 달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전에 미국에서 비준안이 처리되면 우리나라도 방미 전 비준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과의 논의 내용에 대해선 “미국과의 재재협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완대책과 쟁점이 있으면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든지 하는 여러 방향이 있다”고만 말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처리 조건으로 미국과의 재재협상(10개 분야)과 국내 보완대책 마련(2개 분야)을 담은 이른바 ‘10+2’ 재재협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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