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15일 경기 연천군 최전방부대에서 북측을 향해 오발 사고를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날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이었다. 군 관계자는 22일 “15일 중부전선 연천 지역에서 우리 군부대가 상황조치 훈련 중 K-6 기관총(12.7mm) 3발을 오발했다”며 “대북방송을 통해 오발 사실을 두 차례에 걸쳐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대응사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수석대표)은 22일 오전 9시 30분 대남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15일 우리(북) 측을 향해 기관총을 마구 쏘아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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