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日원전 불안감 조성하는 불순세력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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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서 논란..전재희 "정부.정치권.민간 공동조사" 제안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에 (방사능) 피해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지만 사실과 다르고 오늘 아침 관계부처 차관, 전문가를 불러 점검회의를 했는데 결론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생선류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전국적으로 59곳 계측기가 가동 중인데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국가전복을 획책하려는 불순 세력에 대해서도 맞서 제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신문, 인터넷, 영상매체에서 국민의 패닉 조성하는데 TV의 경우 톱 뉴스로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렸다고 하면 국민이 깜짝 놀란다"면서 "(해당 보도의) 맨 마지막에 인체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는데 중요한 것은 해가 되느냐다. 왕창 부풀리고 사람들 불안에 떨게 하는 보도는 잘못된 보도"라고 지적했다.

심 의장은 "TV에서 조심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전재희 의원은 "정부 기관과 여야 전문가, 학계 전문가, 시민 전문가가 함께 방사능이 나온 것을 조사하고 같이 발표해서 한목소리 낼 때 국민이 안심할 것"이라며 국민불안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정태근 의원은 "정부에선 무조건 안전하다고 하는데 당에서 (국민불안 해소 관련) 계획이 없다"며 "실질적인 대응책이 없으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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