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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들, 네이버-다음 계정으로 이메일 공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18 11:49
2011년 3월 18일 11시 49분
입력
2011-03-18 11:48
2011년 3월 1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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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미국의 탈북자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 앞으로 보내진 정체불명의 '낚시 이메일'은 북한이 대북단체들의 활동 상황을 알아낼 목적으로 발송한 해킹 메일로 드러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인권활동가 A씨는 지난 15일 전자메일 한 통을 받았다.
A씨가 받은 이메일에는 발송자가 '김 부장'이라고 되어 있고, "부탁하신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졸고가 업무/연구에 참고가 된다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전자메일의 하단에는 '북한 가격현황'이라고 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문서가 첨부돼 있었다고 그는 방송에 밝혔다.
A 씨는 전자메일의 한글 철자법도 틀리고, 맞춤법도 엉망이었지만 첨부된 파일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체불명의 이메일은 또 다른 대북활동가인 B 씨에게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에게 발송된 이메일 계정은 한국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이 운영하는 한메일이었고, 또 다른 이메일 계정은 네이버였습니다.
이 메일들이 발송된 시간도 15일 오후 4시 경으로, 한국의 대북인권 활동가들이 정체불명의 '낚시 이메일'을 받은 시간대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의 경우는 같은 날 오후 3시 25분 경 주요 인사들의 개인 메일에 '김정은엊저녘극비방중햇다합니다'라는 제목의 악성 메일이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은 보낸 이는 '북한인권쎈터'로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메일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비롯해 '좋은 벗들'과 '북한인권정보센터',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 다수의 북한인권 단체들에게 같은 내용의 악성 메일이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악성코드 이메일을 클릭하는 순간 해킹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리게 되며, 그 컴퓨터 안의 모든 문서는 물론 주고받는 이메일도 모두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군인출신 조직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의 장세율 참모장은 이번 메일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전자전국에서 발송한 해킹 메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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